"창원 주남저수지 개발행위 즉각 중단하라"

"그곳은 종합관리계획상 제한구역으로 건축·개발행위 불가능 한 곳이다"

"주남저수지 개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5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남저수지 종합관리계획을 위반한 창원시는 개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주남저수지는 국내 내륙습지 중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서 국가적으로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가입되어 있는 곳이다"고 밝혔다.

▲창원 주남저수지 인근 논 성토 모습.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이들은 또 "주남저수지는 종합관리계획상 제한구역으로 공익을 위한 생태계 보전과 복원과 관련한 행위 이외는 건축·개발행위가 불가능 한 곳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종합관리계획에 따라 개발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시는 주남저수지과는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을 위한 인식을 증진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창원형 자연농업을 확산해 논 습지 유지를 통한 생태계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습지보호구역 지정 추진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던 창원시가 최근 주남저수지 인근 송용들 논(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306-14번지 4046㎡)을 매립해 텃밭을 조성하고 있는 것은 지난 행적에 역행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창원시가 앞장서서 제한지역 내에 개발을 진행한다면 창원시 주남저수지 종합관리계획이 무의미하게 될 것이며 가치 또한 훼손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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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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