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박애병원, 정부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 참여 신청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박애병원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긴급 치료병상 확충사업'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규모 감염병이 유행할 때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동원은 최소화하면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상시 치료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박애병원 전경ⓒ평택시

다음달 대상 의료기관으로 확정되면 시설공사 등을 마치고 오는 12월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다.

박애병원은 이번 사업에 투석, 응급 병상을 포함 11개 병상을 신청했으며,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이 되면 국비 50%를 지원 받게 된다.

음압병상으로 만드는 긴급 치료병상은 평소에는 일반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다가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1주일 안에 감염병 전담 치료 병상으로 활용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박애병원이 쌓은 그동안의 감염병 관련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에 참여해 주어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감염병이 유행할 때 시민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치료 병상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애병원은 2020년 12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 병상 부족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민간병원 최초로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2년 반 동안 9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치료, 소아, 투석, 수술, 응급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에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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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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