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2024년 공무원 임금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공무원 임금은 고작 1.7% 인상되어 실질임금이 삭감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이들은 "민간기업 100인 사업장 대비 공무원 임금은 2022년 기준 82.3%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민간 노동자가 100만 원을 받을 때 공무원은 82만 3000원만 받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공무원들은 정액급식비로 매월 14만원을 받고 있다"면서 "월 22일 근무기준으로 한 끼에 6360원 수준이다. 먹고살기 위해서 직장을 다니는데 최소한의 밥값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액급식비 1일 1만원 기준으로 현재 14만원에서 22만원으로 8만원 인상을 요구한다"며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000원 인상과 연가보상비의 근로기준법 적용을 함께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살 수 없다. 공무원 임금 37만 7000원 인상해야 한다. 점심값 1만원은 최소한의 요구다. 정액급식비 인상해야 한다. 공무원 생존권 보장해야 한다. 공무원만 차별하는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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