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전재국, 전우원에게 절연 통보 "제대로 잘 살아라"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카인 전우원 씨에게 절연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KBS1TV <시사직격>에 따르면 전우원 씨의 큰아버지 재국 씨는 휴대전화 문자로 '너는 더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라며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고 삼촌-조카간 연을 끊는 통보를 했다.

이날 방송에선 전재국 씨가 지인에게 200억 원의 무기명 채권 현금화를 부탁하고, 이를 현금화하는데 3~4달 걸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우원 씨 어머니 최모 씨는 "옛날에 시아버님께서 저희 친정아버지께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다"며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내가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있더라. 그 대여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더라"라고 증언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 씨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시민난장에 참여해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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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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