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협력병원' 전북대병원 등 3곳 추가 지정

원광대병원 이어 군산의료원, 전주병원 포함…인력·장비 지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협력병원으로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병원을 추가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달 원광학원과 협약식을 갖고 원광대학교병원을 잼버리 협력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청소년 4만 3천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전북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개최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전북대병원과 전북도 군산의료원, 전주병원 등 3개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조직위

조직위는 참가자들의 진료 및 건강 관리를 위해 잼버리 야영장 내에 잼버리 병원(1개소), 허브 클리닉(5개소), 응급의료소(5개소) 등을 설치하고 정신건강 상담과 심리지원을 위한 리스닝 이어(Listening Ear) 센터(6개소)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역대 세계잼버리에서 주로 발생했던 질환과 환자 규모 등을 분석한 자료로 잼버리 병원에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진료실을 갖추고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충분한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등 적절한 의료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잼버리 야영장 내의 의료시설에서 최종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참가자들이 야영생활 및 프로그램 활동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잼버리 협력병원’을 지정 운영한다.

이번에 추가 지정한 협력병원 3곳은 잼버리 의료체계 운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으며 잼버리 환자 우선 진료 체계(fast track)와 편의 지원, 진료비 사후 정산 및 통역 지원 등을 공통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 군산의료원은 잼버리 환자 진료비 감면과 응급환자 1차 수용병원의 역할을 맡고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연 인원 13명을 파견해 잼버리 의료체계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해바라기 센터 협업, 병원 물자 임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 및 처치 등을 지원하고 재난의료지원팀(DMAT) 및 재난의료지원차량 등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전주병원은 잼버리 환자에 대한 응급환자 진료 및 비급여 항목 진료비 일부 감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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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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