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진실은 가려지지도 묻히지도 않는다"

공직선거법 위반 최종 무죄 확정에 5·18광주민주화운동 연계한 '가짜뉴스' 비판 목소리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이 최종 무죄로 확정되자 "진실은 가려지지도 묻히지도 않는다"며 시정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시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은 제42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며 "전 세계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5·18 정신은 수많은 시민의 신념과 용기, 숭고한 희생으로 쌓아온 우리의 소중한 역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 더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렵게 일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오늘날 민주주의의 최대 적은 진실의 왜곡과 가짜뉴스에 의한 흑색선전이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 또한 가짜뉴스로 인해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짜뉴스로 인한 고통은 저에게도 있었지만 오늘 대법원에서 저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내렸다"며 "온갖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지만 진실은 가려지지도 묻히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저도 오늘 비로서 저에 대한 진실을 되찾았다"며 "끝까지 진실을 밝혀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시정업무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4대강 사업 민간인 사찰 의혹' 관련해 "지시, 요청하거나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고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12차례 발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이날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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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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