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서 '5·18 주먹밥 재현' 행사 열려

김이강 서구청장 "5‧18은 민주‧인권‧평화의 이정표를 남긴 위대한 시민항쟁"

광주 서구청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5‧18주먹밥 재현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양동시장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과 양동 주민자치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주먹밥 도시락 2000여 개를 만들어 5‧18유공자 및 참전용사,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주먹밥 만들기 행사 ⓒ서구청

양동시장은 1980년 5‧18당시 시장 상인들이 십시일반 쌀과 돈을 모아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주며 큰 힘을 보탰던 역사적인 현장이다. 

현재 양동행정복지센터 자리는 당시 가장 처음 주먹밥을 만들었던 방앗간이 있던 곳이다.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주먹밥 나누기를 재현하는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5월마다 이어지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5‧18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민주‧인권‧평화의 이정표를 남긴 위대한 시민항쟁이었다"며 "도시가 고립되고 죽음과 마주하는 순간에도 나눔과 연대로 공동체를 지켜낸 광주시민들의 위대함을 미래 세대가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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