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은 지금] 울릉 하늘길 청신호...제트여객기 시범 운항 '성공'

포항의료원, 울릉군에서 '찾아가는 행복병원' 실시...

경북 울릉군에 건설중인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30%대의 공정률을 보이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6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하늘길에 브라질산 소형 여객기가 운항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경북도는 포항경주공항에서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Embraer)사'와 항공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마틴 홈즈(Martyn Holmes) 엠브레어사 총괄부사장(CCO),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 브라질 대사,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엠브레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 항공산업에 대한 홍보활동 ▲항공산업 관련 정보 및 모범사례 공유를 위한 컨설팅 및 자문 ▲항공산업 관련 경북도 내 정비 및 훈련지원시설 설립과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협약식 후 엠브레어사의 주력 제트여객기인 E190-E2에 참석자 80여명이 탑승해 80분간 울릉도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시범 비행이 이어졌다. 특히 울릉공항 활주로를 가정해 포항경주공항 1066m 활주로 일부만 활용한 시험 이·착륙에 성공하면서 향후 울릉공항 취항에 청신호를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공항 개항과 함께 도래하는 울릉 관광객 100만 시대에 대비해 교통 및 숙박 등 관광인프라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울릉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울릉군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했다.

▲지난 15일 경북도는 포항경주공항에서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Embraer)사'와 항공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포항의료원, 울릉군에서 '찾아가는 행복병원' 실시

포항의료원은 울릉도 내 의료취약계층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건강안전망 확보를 위해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실시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홀에서 실시한 진료는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인력 20명이 참가해 기본검진에서 다양한 진료까지,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100여명의 울릉군민들의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질병 예방 교육과 더불어 진료를 병행했다.

또한 이번 진료를 통해 발견된 유소견자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밀검사 및 추가 진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취약계층 의료안전망'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한편 포항의료원은 경북도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오·벽지 및 의료취약지역의 지역주민에게 건강권을 확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검진버스를 도입해 경북 동부권 7개 시군을 순회 진료하며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홀에서 '찾아가는 행복병원'이 실시되고 있다. ⓒ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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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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