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의 코로나19 대응 백서 제작한다

보령시, 보령형 K-방역 생생하게 남겨…상황별 대응 과정 종합적으로 정리

▲보령시가 지난 3년 4개월 동안 코로나19 대응업무를 수행한 일련의 활동을 담은 '보령시코로나19 대응백서'를 발간한다. 보령시보건소 청사 전경   ⓒ보령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관리를 오는 6월부터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보령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령시보건소는 15일 지난 3년 4개월 동안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수행한 보건소 직원 13명이 백서 발간에 자체 제작 추진단으로 참여했으며, 6월 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 추진단은 유행 시기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코로나19 지침과 현장에서 수행했던 대응 활동 자료 등을 수집하고 피드백을 하는 등 백서 제작에 공을 들였다.

백서는 코로나19 타임라인, 코로나19의 발생과 유행 시기별 대응,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의 목소리,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대응 활동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취약시설 특별방역소독과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용품 지원, 감염취약시설 집중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대대적인 감염병 예방 대응으로 보령형 K-방역에 매진했다.

특히 지난 4월30일 기준 보령의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은 49.19명으로 충남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 59.42명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해는 2022 보령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충남도체육대회 등 유례 없는 많은 행사를 개최해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3년 4개월은 위기 상황에서 보령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백서 제작은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시보건소의 이번 백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에 따른 대응 과정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해 기록으로 보존 함으로써 향후 유사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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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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