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범 1년만에 부산서 퇴진 목소리 확산

지역 시민사회 등 72개 단체 참여...20일 도심 집회까지 예고

윤석열 정권 출범 1년을 기점으로 윤 대통령 퇴진 목소리가 부산에서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풀뿌리·종교·노동·시민단체·정당 등 72개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부산시국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준비위 제공

준비위에는 모두 72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회의에만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김경태 목사, 포럼지식공감 유동철 동의대 교수, 부산여성단체연합 석영미 대표, 민주노총 김재남 부산지역본부장,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정한철 대표, 부산참여연대 김종민 공동대표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회의에서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는데 그 내용으로는 친일굴종외교 중단, 경제·민생 위기, 주 69시간제 추진, 대미종속 경제정책, 검찰독재정권, 반여성 정책, 이태원 참사 책임, 노동탄압, 민주주의 역사 부정 등 현안 12개를 선정했다.

시국회의에서 발언자로 나선 부산겨레하나 황석제 미래세대위원장은 "1년간 참고 지켜봐 온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민주실종, 굴욕외교, 갈등 조장, 정책 부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무능과 폭주를 막기 위해 이제 나서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부산에서 이뤄진 시국선언은 준비위 이전에도 지난 3월 부산의 목회자들이 첫 포문을 연데 이어 동아대, 부산대 등 여러 대학의 지식인을 비롯해 의사·예술가·변호사 등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과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한편 준비위는 이번 시국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퇴진 촉구 도심 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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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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