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 산업인력 양성' 정책토론회 다양한 의견 개진

서현옥 도의

경기도 내 반도체 관련 산업현장의 인력 공급과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반도체 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반도체 산업인력 양성 정책토론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경기도의회

이번 토론회는 도내 반도체 산업현장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먼저 박상윤 경기대학교 교수가 발제한 '경기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경기도 반도체 공유대학)'을 주제로 강무성 원익IPS 인사본부장, 임지원 국제대학교 부총장,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 과장이 토론을 벌였다.

박 교수는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기술인력 부족 현황을 설명하고, 반도체 장비 인력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 고등학교, 반도체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도 반도체 공유대학'의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에서 강무성 인사본부장은 기업 현장에서 겪는 인력난 등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급인력 유치는 필수이나 인력 유출이 심각한 상황으로, 반도체장비업에 대한 홍보 및 인센티브 등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임지원 부총장은 전문대학이 기초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분야 선정 및 교육체계를 연계·개편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용규 교장은 산업 수요에 맞춘 우수한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및 실습시설 확충, 교육비 등 관련 예산 확대, 실무 전문인력 교사 양성을 위한 법률 점검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송은실 과장은 31개 시·군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무형 비학위 과정, 인프라 확충 지원, 공동 플랫폼 운영 등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현옥 의원은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력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라며 “토론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그리고 경제노동위원회 의원으로서 반도체 관련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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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은

경기인천취재본부 윤영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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