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만들 것

김태흠 충남도지사, 시민 의견수렴…해양허브 인공섬 조성사업 대상지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보령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보령시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보령을 방문하면서 보령시의 미래 발전 모델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을 제시했다.

김지사는 보령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이어 진행하면서 보령의 발전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보령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보령 발전을 위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 조성, 보령~대전 고속도로 확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 계획은 충남 연안 7개 시·군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전북까지 1424㎞에 달하는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과 지역 특화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 국제적인 관광지를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이 계획 안에는 해양레저 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 기반 시설 구축 등 3개 전략 아래 민간 투자사업 2건과 원산도 해양 레포츠센터 조성, 삽시도 아트아일랜드 조성, 선셋아일랜드 바다역 건설 등 9개 세부 과제가 들어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보령방문에 참석한 보령시민들이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보령의 현안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보령시

김 지사는 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한 정부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남포 양항리 위험도로 선형 개량, 화산동 회전교차로 설치, 두룡천 농업용수 공급용 양수장 설치, 웅천생활체육공원 스포츠조명 설치, 의평2리 교량 재가설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도시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의 해양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국제 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정책 현장 방문은 최첨단 해양 허브(관광+과학) 인공섬 조성 사업 대상지를 확인·점검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했다.

최첨단 해양 허브 인공섬 조성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4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 대천해수욕장 앞 소녀암에 해양관광 인프라 및 해양과학, 에너지 등 해양 신산업 허브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도입 시설로는 해저 연결통로, 크루즈선 터미널, 로얄 복합리조트, 해양레저 체험 시설, 해양 광장&공원, 해양자원연구소 등이다.

오는 10월까지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 사업화와 민간투자 유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첨단 인공섬 조성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고도화와 해양 랜드마크 구축 등 해양레저관광 미래 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역사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보령시도 국·도정 과제들과 정합성을 유지하고 정책 수용성 확보해 나가며 시 발전을 가속화하고 도가 우리나라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움직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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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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