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군 최초 조직된 '백산대회' 129주년 기념식 열려

동학농민혁명 129주년을 맞아 부안 백산대회를 기념하는 행사가 1일 오전 전북 부안군 백산성지와 백산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장, 김정기·김슬지 전북도의원,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주용덕 천도교 종무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부안군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백산성지 기념탑에서는 부안군과 타 지역 기념사업회 관계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참배에 이어 백산면민과 백산고등학생, 부안농악단이 백산면 일대를 돌며 동학농민군 행군을 재연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동학농민혁명의 본격적인 전투를 알리는 백산대회를 기념하는 행사가 1일 오전 전북 부안군 백산면에서 열린 가운데 용기(龍旗)를 앞세운 혁명군들이 행진을 벌이고 있다. ⓒ부안군

특히 행군 재연행사에서는 부안농악단의 용기(龍旗) 행렬이 선두에 서서 군민과 학생들을 이끌고 백산고 학생들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와 만장(輓章), 태극기를 형상화한 소형 깃발 등을 들고 행사에 참여했다.

이후 백산고 야외무대에서 진행한 기념식에서는 식전공연과 대회사, 환영사, 축사에 이어 백산고 학생들이 직접 격문과 사대명의, 12개조 군율 낭독, 기념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백산대회는 동학농민군이 혁명군으로서 조직의 진용을 갖추게 되었고 격문과 사대명의, 12개조 군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중요한 기점”이라며 “부안군은 백산대회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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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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