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 '성황'…2만 군민·향우 참여속 비전 선포

명현관 군수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의 시작이 되고 기준이 된다"

전남 해남군이 1일 해남우슬체육공원에서 제50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옥외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로, 50주년 의미를 더해 해남발전의 비전을 선포하고 군민 화합의 한마당으로 군민과 향우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로 펼쳐졌다.

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14개 읍면에서 선발된 선수단의 체육행사와 민속행사가 열려 열띤 분위기로 우슬벌을 달궜다.

▲1일 열린 해남군민의 날 기념행사의 비전 선포식ⓒ해남군

기념식에서는 14개 읍면의 특색을 담은 '도약의 행진' 입장식과 함께 군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개최됐다. 

특히 14개 읍면의 주민들이 참여한 '해남에게 바란다' 소망영상과 염원을 담은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완성하는 비전 선포식이 열려 군민의 의지를 모으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본부석 단상을 없애고, 주요 참석자와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눈높이 무대를 설치해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연과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우수영 들소리 시연, 태권도 시범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도 열려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군민의 날을 기념해 29일에는 해남군청 군민광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와 30일에는 국내 최정상 유니버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해남' 초청공연이 개최돼 호응을 얻었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군정성과를 거두어온 해남군민들의 자긍심을 확인하고, 해남 백년대계의 비전을 선포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로 마련됐다"며 "민선7기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이어 가장 깨끗하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살맛나는 으뜸해남!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고 시작이 되는 해남발전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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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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