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방채 1300억원 중 975억원 상환

남은 원금 325억원도 최대한 조기 상환

경남 하동군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부지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300억원 중 350억 원을 추가 상환하며 75% 975억 원을 갚았다고 1일 밝혔다.

군은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 민간SPC인 대송산업개발㈜이 채무 상환력을 잃고 사업시행능력을 상실하자 조성 중인 대송산단 부지 매입과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2021년 1월 지방채 1300억 원을 발행했다.

군은 지난해 연말 대우조선해양㈜과의 분양대금 반환 소송 판결반환금으로 225억 원을 상환하고 올해 당초예산 편성을 통해 400억 원을 상환한 데 이어 이번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350억 원을 추가 상환했다. 이는 전체 75%에 해당하는 것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전경. ⓒ하동군

지방채 원금은 325억 원이 남아 있으며 앞으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갚을 계획이다.

지방채 조기 상환은 열악한 재정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하승철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통해 재정 건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지역소멸위기 지역인 하동군의 미래에 대한 전략 수립으로 신속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으며 민생경제와 복지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8기 출범 후 국회와 정부부처, 경남도 등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녀 보통교부세 375억 원, 특별교부세 25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 42억 원 확보 등의 성과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산단개발팀은 “대송산업단지 투자유치 활동과 분양에 온 힘을 다해 잔여 지방채 상환은 물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모든 군민이 잘사는 행복한 하동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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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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