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외죽도, 행안부 작은 섬 공도방지사업 '선정'

우수저류시설, 상수관로 매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구축 예정

전북 고창군이 행정안전부의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사업'에 심원면 외죽도가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국비 7억, 지방비 3억)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의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은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깨끗한 생활용수와 식수,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의 생활 기반시설(상수도, 전기)을 설치한다.

고창군에 위치한 외죽도는 내죽도와 더불어 고창에 위한 두 개의 유인섬 중 하나다.

현재는 4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현재 관정을 설치해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지만 염분이 포함돼 있고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불편함을 겪고 있다.

고창군 해양수산과는 지난 2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3월 현장점검과 사업심사를 거쳐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외죽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전절차 이행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우수저류시설, 상수관로 매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새롭게 설치하여 생활 기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서치근 해양수산과장은 "기반시설이 갖춰지게 된다면 섬 주민들의 정주환경이 개선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섬지역 사업을 적극 찾아내 섬 주민들이 즐겁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고창의 섬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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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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