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핵무장' 주장 태영호 "尹대통령에 영업왕 칭호까지 줘야겠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외교에 대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제1호 영업사원 이러는데 이제는 영업왕의 칭호까지 줘야 되겠다"고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한번 비행기 타고 그래도 나라를 떠나서 다른 나라에 가서 이 정도로 돌아올 때는 국민들에게 보여줄 선물 보따리가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세일즈를 잘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저는 박수를 치고 싶다 이런 생각"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자체 핵무장론'을 주장해 왔던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미국이 핵 공유계획, 말하자면 핵 보복계획이다. 이 계획을 앞으로 우리하고 공유하겠다, 이게 미국이 우리한테 한 약속이고요. 이에 대한 대가로 우리는 자체 핵무장 안 할게, NPT 약속 지키겠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이 결국은 동등한 지위에서 서로 약속을 주고받은 교차 약속이 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미국의 핵 보복 계획 공유를 맞바꾼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셈이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의 견지에서 보면 '뭐 핵으로 북한을 때린다고? 북한이 미국을 때려도? 그런데 작전계획이 없잖아. 작전계획이 없으면서 뭘 어떻게 한다는 거냐' 이렇게 (그동안은) 믿지를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이 처음으로 전 세계를 향해서 '우리 (핵 보복) 계획이 있어, 이 계획도 앞으로 한국과 점차 공유할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북한 김정은으로서는 '아니, 없는 줄 알았는데 뭐 있었다고? 그러면 미국이 말한 게 결국은 빈말이 아니었네' 이렇게 돼서 대단히 북한을 위축시킬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트럼프 대통령 때는 어떤 표현을 썼는가 하면 북한을 '완전 파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더 승화시켜서 '완전 종말'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미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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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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