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가야문화권 조사·복원 박차 가할 것"

제28회 가야사학술회의 28일·29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서 개최 강조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 왕의 등장 전후 시기를 고고학적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다며 문헌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락국 건국 문제에 대한 논의는 향후 더욱 진전되어야 할 것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8일, 29일 양일간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 가야사학술회의 개최를 앞두고 한 말이다.

홍 시장은 "김해시가 가야사학술회의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속 개최하고 있는 목적은 가야사의 복원이다"고 26일 이같이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28회 동안 가야사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 왔습니다만 아직 연구해야 될 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다행스럽게도 2020년 6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가야문화권에 대한 조사·연구·복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가야사학술회의가 가야사 복원의 선두에 서서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아무쪼록 이번 학술회의가 향후 가야사 연구 방향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가야사학술회의에는 가락국 전후시기를 연구하는 전문가 12명이 참석해 ‘가락국, 청동기에서 철기로’라는 주제로 연구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2007년 김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구산동 지석묘가 조사된 후에도 대성동과 주촌면 선지리유적에서 묘역식 지석묘가 확인되었고 가락국 초기의 중심 무덤양식인 목관묘가 진례면 시례리와 신문동유적에서 조사됐다.

첫날인 28일은 ‘김해 구산동유적 무문시대 집락과 기단묘’ 발표를 시작으로 4편의 발표가 이어진다. 김해지역의 지석묘와 구산동 지석묘를 비교 검토하여 구산동 유적과 묘역식 지석묘의 의미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9일은 첫 번째 발표인 ‘김해지역 목관묘 문화의 이원적 이해’에서는 가락국 초기의 중심 무덤양식인 목관묘를 분석하여 김해지역 목관묘의 등장 시기와 과정을 검토한다.

▲가야사학술회의 포스터.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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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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