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원시림에서 담아온 누에·곤충…부안누에타운 특별전

제18회 손민우박사 ‘네그로스 스토리’ 첫번째 이야기…5월2일부터 6월말까지

전북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은 다음달 부안마실축제를 맞아 필리핀 네그로스 원시 정글의 누에나방을 탐사하는 전문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18회 손민우박사의 세계 곤충 탐사기획시리즈 ‘네그로스 스토리’ 첫번째 이야기인 이번 전시는 5월 2일부터 6월 30월까지로 변산면 참뽕로 434-20에 위치한 변산누에타운에서 열린다.

네그로스(Negros)는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제도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1만2706㎢로 필리핀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부안누에타운이 제18회 전문기획전인 ‘네그로스 스토리' 첫번째 이야기를 5월2일부터 6월말까지 개최한다. ⓒ

우리나라 제주도 면적(1849㎢)과 비교해 약 6배 크며 설탕을 만드는 사탕수수 생산지로 유명하다.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활동이 강한 칸라온(Kanlaon) 활화산이 있는 네그로스는 원시의 정글 또한 잘 간직하고 있다. 

손민우박사 탐험대는 지난 2013년 5월 부안누에타운 전시 콘텐츠 확보를 위해 네그로스 옥시텐탈의 실라이산으로 누에나방 탐사를 다녀왔으며 이번이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소개하는 자리다.

특히 20cm의 긴 꼬리를 자랑하는 누에나방과 얼굴을 가릴만한 초대형 누에나방, 낮에도 활동하는 특이한 산누에나방 등 50종 100여 마리의 희귀곤충이 현장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5월의 마실축제를 맞아 부안군이 주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반영한 제18회 오지 탐사 전문기획전이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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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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