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청·도교육청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 돌입

경기도의회는 자체 선임한 결산검사위원들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결산검사는 다음달 19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도의회는 이번 결산검사를 위해 지난달 23일 10명의 검사위원을 위촉했다.

▲경기도의회 결산검사위원들. ⓒ경기도의회

결산검사위원은 김태희(더불어민주당, 안산2), 이병길(국민의힘, 남양주7), 조용호(더불어민주당, 오산2) 도의원 3명과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2명, 시민단체 관계자 1명, 재무전문가 2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지난해 도와 도교육청이 집행한 세입·세출 예산과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 전분야에 걸쳐 예산집행의 건전성, 적정성,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번 결산검사 대상기관은 도와 도교육청 본청을 포함해 직속기관, 사업소 등 전 기관이 포함된다.

도 소속 △보건환경연구원 △수자원본부 △소방재난본부 △건설본부 등 4개 기관과 도교육청 소속 △평택교육지원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고양교육지원청 △양평교육지원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은 현지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김태희 도의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예산들이 집행된 만큼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하거나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없었는지 검사할 계획”이라며 “결산검사가 건전한 재정운영 기반이 돼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도교육청은 결산검사위원이 작성한 결산검사 의견서를 다음달 31일까지 결산서와 함께 도의회에 제출해 6월 열리는 정례회에서 결산 승인을 받는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