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락 신임 김해문화원장 "재정적자 해결 급선무"

"업무파악 후 조속한 시일내 취임식 대신 비전선포식·보고회 가질 것"

"제20대 김해문화원 임원 임기가 2023년 4월 17일 부터 시작됩니다."

김우락 신임 김해문화원장은 이날 취임식 없이 회원들에게 이렇게 고했다.

신임 김 원장은 "1956년도에 설립된 김해문화원은 회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특수법인이다"며 "몇 년 동안 코로나 사태로 문화원재정부분에서는 전대미문의 위기을 만났다"고 말했다.

▲김우락 신임 김해문화원장. ⓒ프레시안(조민규)

김 원장은 "최근 신문에 보도 되었듯이 퇴직충당금 1억여 원을 비롯해 예탁금 5000만 원과 기타 직원 인건비 4200만 원 등 반드시 지급 또는 적립 했어야 할 항목을 적립하지 못하고 2022년을 넘겼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 위기를 직원들의 임금 감축·김해시의 협조·일부 기부금 수납 등으로 힘겹게 넘겨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19대 임원들과 직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재정적자를 해결하는것이 급선무이다. 이제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리띠를 졸라 매고 불요불급한 비용처리는 피해 가는 재정운용부터 할 때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원장은 "임원들과 함께 문화원 취임식을 통해 축하 속에서 첫 발을 내딛고 싶었다"며 "취임식을 하지 않아 서운한 마음을 가진 전현직 임원분들에게 진정으로 미안함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 원장은 "업무파악 후 조속한 시일내 취임식 대신 비전선포식·보고회를 하고자 한다"면서 "외부 손님을 모시고 회원들과 함께 문화원의 당면 과제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비전선포식 핵심 내용은 20대 임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김해문화원의 중장기 운영계획이다"며 "더 진정성있고 투명성있게 문화원을 운영해 어려운 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락 원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함께 하고 싶은 문화원, 투자하고 싶은 김해문화원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면서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경험과 지혜를 부탁드린다. 또한 가정에 일상의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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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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