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19년 4월 12일 기미년 독립만세의 봉화가 치솟았던 날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장유지역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2001년 4월 12일 제정한 '장유의 날'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15일 장유스포츠센터 운동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104년 전 장유 무계장터에서 3000여 명의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은 이 땅의 혼이 되어 우리 시민들의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밝게 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일본 헌병의 총칼에 현장에서 순국한 김선오·김용이·손명조 열사의 선혈이 이 땅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하면서 "옥고를 치른 수많은 지사와 이름없이 함께 했던 모든 주민들의 헌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져 오늘의 장유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기념식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자리인 만큼 다함께 모여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념하고 장유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과 탈 플라스틱 실천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장유의 날' 행사를 1회용품 쓰레기 없는 친환경 행사 1호로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장유의 날' 행사 계기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더욱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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