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의료 공백 해소되나...공중보건의 16명 신규 배치

안과 전문의 3년 만에 배치돼... "노인성 안질환 조기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내과·안과·피부과·비뇨기과 등 기존에 전문의가 없던 과목의 의료인력이 대거 배정됐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내과·소아과·안과·피부과·신경외과·성형외과·비뇨기과·마취통증의학과·한방·치과 등 16명의 공보의가 새롭게 배정돼 지난 15일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직무교육은 울릉군 현황 및 보건기관의 역할, 공중보건의사 복무관련 행정사항, 지역 환경에 맞는 보건의료 사업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특히 응급환자 대처방안 및 친절 교육 등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 등이 강조됐다.

그동안 울릉군은 주민 실수요가 높은 내과를 비롯해 안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전문의가 없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그러나 내과 전문의와 안과 전문의가 3년 만에 배치돼 노인성 안질환 및 만성질환자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현재 의료여건이 육지에 비해 열악하지만,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찾아주는 관광객 그리고 동해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료기관으로써 일차적으로 공중보건의사가 진료하는 만큼 내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 울룽군 보건의료원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들이 남한권 울릉군수(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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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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