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베이스볼클럽,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팀 선발전 '우승'

전라베이스볼클럽(이하 전라BC, 감독 최현규)이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전북 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라BC는 전주공설운동장 야구장이 폐쇄된 이후 제대로 된 연습장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군 우승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베이스볼클럽 선수들이 12일 전북 군산시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야구팀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부모 제공

전라BC는 12일 전북 군산시 월명체육관 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전 3차전 결승경기에서 군산베이스볼클럽을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전라BC와 군산BC는 각각 1승씩을 챙긴 상황에서 양팀은 3차전에 화력을 집중했다.

공격에 포문을 연 것은 전라BC였다. 1회말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 전라BC 3번 타자로 나선 유재민이 1루상에 깊숙한 3루타를 쳐내며 볼넷으로 진루해 있던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리고 이어 5번타자 박하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2대0으로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군산BC는 2회초 짧은 안타와 볼넷을 섞어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진 3회초에서 군산BC는 볼넷과 사구, 안타를 조합해 2대2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를 끌어갔다.

승부를 가른 것은 6회말 박하성이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에 이어 보내기 번트와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라BC의 한 학부모는 "지난해 전주야구장이 폐쇄되면서 솔내야구장으로 옮겨 연습을 하느라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서거석 교육감과 우범기 전주시장의 애정어린 관심과 도움이 선수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솔내야구장에 조명시설이 없어 선수들이 불과 2~3시간 밖에 연습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과 선수들의 물품보관과 탈의를 위한 컨테이너 설치를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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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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