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진영스포츠센터'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정헌 김해시의원(진영읍·한림면)이 12일 열린 제25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진영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은 2016년에 착공해 당초 2021년 10월에서 다시 2022년 5월에 준공을 목표로 했다가 또 다시 2022년 8월로 미룬 후 현재까지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개관을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합당하지 않은 이유와 책임회피 등으로 진영스포츠센터의 개관과 하자보수 공사가 조속하게 마무리 되어야 한다. 또 지난 몇 년간 준공과 개관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지난해 설계상의 탈의실 관련 오류가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시공했다"며 "이후 탈의실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추경에서 1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게 되면서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 "올 1월 시범운영 중에 수영장의 방수와 배관시설의 문제 등의 하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야별 공사업체들의 책임 떠넘기기로 아무런 조치없이 한 달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준공허가라는 것은 시범운영 기간 중 시설물들이 이상 없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다음 내어 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이다"며 "집행부에서는 시범운영이 채 끝나기도 전에 허가했을 뿐만 아니라 공사대금을 이미 지급해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보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정헌 의원은 "김해시는 사업의 조기집행에만 초점을 맞추어 그 치적을 내세우기만 할 뿐 사업의 완성도나 사업 추진의 계속성 등에 대한 문제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인 설계오류·하자보수관련·공사지연 등 관련업체들에 대한 행정조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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