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의원 일동,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현재 인구 100만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중 의과대학 없는 곳은 창원시 뿐이다"

경남도의회와 창원특례시의회 의원 일동이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 일동은 11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의과대학 정원과 의사 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며 "지난달 10일과 16일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면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 기본권과 도민의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경남 창원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을 즉시 추진하라. 또 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전체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의대정원 확대와 의과대학 신설에 적극 협력하라"고 직격했다.

▲경남도의원과 창원시의원 일동이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의원 일동은 "현재 인구 100만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곳은 창원시가 유일하다"면서 "지금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도 현장에서 일할 의사가 배출되려면 10년 이상 걸린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압박했다.

의원 일동은 "도민의 의료 이용률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18곳 시·군 중 14곳 지역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됐다"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한 가치는 없다. 이번에는 기필코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의과대학 설립 목표를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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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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