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노동자들의 적정임금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5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며 "물가 폭등은 저임금 저소득층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최소 월급 250만원, 시급 1만2000원 이상으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요즘 가스·전기·교통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들이 경험하는 체감 물가 인상은 물가 폭탄이 되어 노동자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물가상승률도 못 미치는 임금인상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이 곧 자신의 임금이 되는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도 장애인 노동자는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수습 기간의 노동자도 최저임금의 90%만 적용받는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최저임금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경남은 "정부의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하는 정책은 불평등을 심화시킬 뿐이다"고 하면서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노동계 위원들과 민주노총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와 물가 폭등 속 저임금 저소득노동자의 생계비 확보, 위축된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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