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라면 산불 발생…소방 '대응 1단계' 발령

헬기 6대 투입 진화 중·인명피해 없어, 강한 바람으로 진화 어려움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에서 발생한 산불에 헬기 6대, 장비26대, 인력 20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선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충남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377번지 일원에서 2일 오후 1시40분 경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오후 3시 30분 쯤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대응 단계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 장비26대, 인력 20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진화에 나선 인력으로는 보령시청 공무원, 소방서, 군인, 경찰, 새마을 등 보령시 기관·단체 등 가용 할 인원이 총 동원됐다.

보령 산불은 오후 5시 10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불 현장 인근에 위치한 가옥(빈 집)이 소실됐다.

▲보령산불 현장에 진화에 나선 산림청 헬기가 청천 저수지에서 진화에 쓸 방화수를 담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산불 현장에 상황실을 차린 김동일 보령시장은 "일몰 전에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까지 다 끝내야 할 텐데 그것이 걱정"이라며 "산불 진화에 나선 인력들이 사고 없이 완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최대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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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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