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교통 요충지' 익산…민·관·군·경 지역안보태세 '강화'

올해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전북 익산시가 식량‧교통 요충지로서 지역 안보태세 확립 강화에 힘을 쏟는다.

익산시는 3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민·관·군·경 합동 안보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김충좌 육군 35사단 익산대대장, 김종신 익산경찰서장 등을 비롯한 지역 주요 기관장 10여명이 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익산시

이날 회의에서는 육군 35사단 익산대대의 2023년 주요 훈련계획 보고 및 이에 따른 각 기관의 협조사항과 민·관·군·경·소방 간의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논의했다.

김충좌 익산대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강력한 지역방위 안보를 구축하겠다”며 “익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긴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축으로 빈틈없는 지역 안보태세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대한민국 식품수도이자 호남 최대 교통 요충지로 지리적 특성에 따른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하고 실전과 같은 자세로 임해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따라 적의 침투·도발이나 그 위협에 대한 대응을 목적으로 각종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군·경의 협의체로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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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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