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갓, 상추, 부추…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봄철 다소비 농산물 안전성 집중 검사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봄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인 쑥갓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지난 8일부터 도매시장 내 경매전 농산물과 식약처 및 자치구와 연계하여 전통시장,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수거된 냉이 등 봄나물을 비롯한 농산물 40품목 215건에 대해 잔류농약 분석을 진행하였다.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8일부터 도매시장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수거된 농산물 40품목 215건에 대해 잔류농약 분석을 진행했다. ⓒ대전시

검사 결과 봄철 다소비 농산물 3건인 쑥갓, 상추, 부추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됐다. 

이에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하고 식약처 시스템 및 관계 기관 공유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차단했다. 

연구원은 4월에도 봄철 다소비 농산물 집중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은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지역 내 먹거리 대상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숭우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전시민이 봄나물을 비롯하여 제철 식재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성 검사체계를 강화하여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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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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