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한동훈 총선 출마? 내가 대통령이라면 안 시킨다"

'한동훈 구원투수론'에 부정적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제가 대통령이라면 저는 (총선 출마) 안 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한동훈 장관이 보여주는 역량은 통상 장관이 보여주는 역량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일종에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윤석열 정부 여러 가지 정책에 아이콘 비슷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이끌어가는 데는 굉장히 일종의 스피커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라면 (총선 출마 안 시킬 텐데) 윤석열 대통령께서야 어떻게 생각하실지 제가 모르죠"라고 말했다.

이른바 '한동훈 구원투수론'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여당은 일로 정치를 하고 야당은 말로 정치를 한다고 하지 않느냐. 현재 지금 저희가 어려움을 겪는 건 소위 69시간 프레임, 사실은 휴식권 보장과 노동시간 유연화의 이슈가 완전히 장시간 근로 이슈로 바뀐 부분, 자녀 3명 낳으면 군 면제와 같은 국민정서나 국민 공감할 수 없는 설익은 정책의 언론 공개, 또 대일외교 한일정상화를 통하는 과정 속에서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이 4월 총선이 있다. 이 과정에서 기시다 총리가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못하면서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 답보 상태의 원인을 지적한 후 "이런 부분이 해소가 되고 당정 간 정책이 잘 호흡을 갖추고 완성된 정책이 나오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대일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한동훈 한 명에 당이 좌우되는 모습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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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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