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저수율 19%…전북도, 농경지 퇴수까지 모아 가뭄 대응

정부 특별교부세 21억 확보해 전북 서부권 12곳 관정 개발

장기화되는 가뭄에 대응해 전북도가 봄철 가뭄대책 사업비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1억원을 확보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전북도는 22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받아 모내기를 앞두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김제·정읍·부안지역에 관정 12곳과 양수장 2개소 등 대체 수원공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9.4%로 평년과 대비해 77.2%로 모내기 용수공급은 가능하지만 섬진강댐 저수율은 19%로 매우 낮아 김제·정읍·부안지역 농경지 3만3000ha는 농업용수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계속되는 가뭄에 대비해 전북도가 공공 농업용 관정 12곳을 개발하기로 했다. ⓒ전북도

농어촌공사의 설명에 따르면 섬진강댐의 저수량은 9000만톤이지만 모내기철에 필요한 용수량은 1억톤으로 부족한 부분은 하천 담수 800만톤과 저수지 양수저류 900만톤을 비롯해 금강 하천수와 부안댐 등 보충수 1500만톤, 농경지 퇴수 재이용 1500만톤 등 4700만톤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올해 1462억원을 투입해 천수답・전, 들녘 말단부 등 가뭄 우려지역에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 증설,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치 등 대체 수원공 개발과 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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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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