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을 두고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한미연합연습을 두고 "조선반도 지역에 가장 불안정한 안전환경이 조성되고있는 엄중한 형세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훈련을 단행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전략무기발사훈련은 우리의 엄중한 경고를 외면하고 조선반도 긴장을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있는 적들에게 보다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무력충돌우려를 인식시키며 언제든 압도적인 공세조치로 대응해나가려는 당과 정부의 실천적 행동의지를 더 선명히 보여준 계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발사훈련은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발사훈련을 통하여 대륙간탄도미싸일부대의 임전태세와 공화국 전략 무력의 비상한 전투성이 확인되고 신뢰성이 엄격히 검증되였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훈련을 참관한 뒤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누구도 되돌릴수 없는 핵전쟁억제력강화로써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실제 전쟁을 억제하며 우리 인민의 평화적인 삶과 사회주의건설투쟁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화국을 노골적으로 적대시하며 조선반도지역에서 대규모군사연습을 빈번히 벌리고있는 미국과 남조선에 그 무모성을 계속 인식시킬것"이라며 "반공화국군사적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저들에게 다가오는 돌이킬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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