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1000MW 규모 복합화력 EPC 계약

계약 금액은 1조1500억원 규모…2026년 8월 준공 예정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 남부 심켄트 지역에 지어지는 1,00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조성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약금액은 1조1500억원 규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Turkistan LLP,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와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공사 계약을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 건설사인 바지스(Bazi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두산에너빌리티

이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Shymkent) 지역에 1000MW 규모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해 2026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 2020년 카자흐스탄 카라바탄 복합화력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게 된 것이 이번 프로젝트 계약의 토대가 됐다”며 “최선을 다해 투르키스탄 복합화력을 수행해 카자흐스탄 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5년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KUS(Karabatan Utility Solutions)와 310MW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20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20년 괌 우쿠두(Ukudu),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Jafurah) 등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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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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