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교통은 복지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언급하며,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인 대중교통의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교통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20년 7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하면서 굴곡도가 심한 노선을 직선화하고 배차 간격을 좁혔다.
이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수송 분담율을 끌어 올리고자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시는 버스 이용수요와 통행패턴 데이터를 수합해 시내·마을버스의 노선별 특성에 맞는 탄력 운행과 위치적인 한계로 인해 대형버스가 진입하지 못하는 교통 오지 지역에 마을버스를 운행해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도록 했으며, 아직 연계되지 않은 오지 지역에 대한 연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택시와 버스가 진입하기 힘든 신규 교통 수요지에는 수요응답형(DRT)을 운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이를 산단 지역으로 확대해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요응답형 시스템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챌린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한동대와 양덕동 일원에서 시범 운행을 통해 일평균 130명이 이용해 신교통시스템 도입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도농복합지역임에도 좌석버스 요금제를 폐지하고 교통카드 사용 시 100원의 할인율을 적용해 타 도시 50원 할인보다 높은 할인율로 대중교통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하자 대중교통 상시 방역 체계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 등 이용객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한 안전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행콜의 이용객 유형에 따라 임산부, 비휠체어 이용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행택시 서비스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포항시의 동행콜은 지난 2015년 4대로 시작해 지속적인 증차를 거쳐 2020년 33대를 운영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동행택시 5대를 모집 운행해 이용자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노약자의 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20년 경북도내 최초로 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출입구 높이가 낮은 전기저상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객의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첨단교통정보시스템 확충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022년 말 관내 설치된 버스승강장은 쉘터형 808개소, 표지형 414개소에 대해 이 중 시설 개선이 시급한 표지형 승강장 및 노후 벽돌 승강장을 선정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비가림 시설 및 온열의자 등을 갖춘 쉘터형 승강장으로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내 지역은 물론 외곽지 승강장에 야간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를 위한 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버스정보안내기를 매년 50개소씩 신설․교체해 단말기의 시인성을 높여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설치․운영하기 시작한 버스정보안내기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2021~2022년 시스템 개선사업을 추진 버스 도착예정시간 예측방식을 고도화해 실운행과 일치시켜 안내 범위를 15정거장 전에서 20정거장 전으로 확대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포항시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신호기, 교통안전표지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 주정차금지구역 지정, 보행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책을 병행 추진한다.
어린이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저속 운행을 유도하는 노란신호기를 양덕초등학교 등 21개소에 설치하고, 스쿨존 내 신호위반, 과속 등을 방지하기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기계초등학교 등 33개소에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초등학교 정문 앞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이며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생활밀접형 교통편의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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