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선박좌초 사고를 가상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포항항공대, 포항항항만교통관제센터, 경비함정, 파출소, 경찰서 각 기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에 따른 각자 임무 수행 절차를 실습하고 매뉴얼 수정 필요 사항과 더 나은 구조 방법에 대해 토의했다.
주요 내용은 구룡포 하정3리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선박좌초 상황을 설정하고 사고 접수 및 경비함정 출동 지시, 포항시청·해군·해양환경 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에 대한 지원 요청, 사고 위험성 분석, 지역 구조 본부 가동, 구조활동 및 해양오염 방지, 매뉴얼 및 효율적 구조방법 토론에 이어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요 토론 사항으로 좌초선박 유류이적 방법, 연안 좌초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 방안, 연안 야간사고 발생 시 효과적 구조를 위한 이동 조명 차 도입필요 제시했다.
한편, 지난 3년간 포항해양경찰서 좌초선박 사고는 총 43건으로 매해 증가 추세에 있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해상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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