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도 '전북 농촌유학생' 밀물…올해에도 3개교 20명 전학

가족 모두 체류하도록 빈집 리모델링해 거주시설로 활용

▲전북 임실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

전북 임실군이 전북 농촌유학 1번지로 자리매김하며 농촌유학생 유입을 통한 지역 및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촌유학 지원사업을 통해 11명의 유학생을 임실군 내 2개 학교에 유치했다.

올해에는 총 20명의 유학생이 임실군으로 유학을 오게 되어 전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농촌유학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촌유학은 유학생은 물론 유학생의 가족까지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농촌지역의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방안이다.

현재 임실군은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지사초, 대리초, 청웅초 등 3개 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사초는 10명, 대리초는 6명, 청웅초는 4명의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대리초는 대리마을 농촌유학센터와 연계하여 유학생 거주시설을 운영 중이며, 특히 청웅초와 지사초는 가족체류형으로 유학생의 가족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군에서 빈집 활용을 유학생 가족의 거주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농촌유학 활성화 및 유학생 유입을 위해 유학경비 지원, 협력학교 특화프로그램 운영, 유학센터 운영 지원 등 1억4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 중이다.

하반기에는 유학생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빈집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하여 농촌유학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현재 인구문제가 대두되는 농촌지역인 만큼, 유학생 가족까지 인구 유입과 귀농·귀촌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안정적인 인구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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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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