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 ‘찾아가는 국악·창극 공연’ 실시

지난해와는 달리, 대상지를 문화 소외계층에까지 넓혀  

▲남원시립국악단이 시민들의 생활 속을 찾아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펼친다 ⓒ남원시립국악단

시민들의 생활 가까운 곳을 찾아 펼치는 '찾아가는 국악공연'이 막을 올린다.

전북 남원시립국악단은 6일 시민들이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읍면을 돌며 국악·창극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립국악단은 오는 9일 장애인복지시설 스마일빌을 시작으로 남원시노인복지관, 운봉, 대강, 아영, 산동 등지를 돌며 기악합주 및 무용, 단막극, 민요 등 다양한 전통 국악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 공연은 지난해 읍면 지역으로 한정했던 것과는 달리, 문화 소외계층에까지 폭을 넓혀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포함해 다양한 관객을 찾아가게 된다.

하반기 공연은 10월부터 수요조사를 통해 다시 정할 예정이다.

'애환, 삶 그리고 신명'을 제목으로 준비된 이번 공연은 기악합주에 구음을 더한 ‘푸리’, 무용은 교방살풀이, 화선무, 한량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남원의 대표 판소리 춘향가중 십장가와 어사상봉막, 흥보가 중 화초장 등을 단막극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남원시립국악단

이 외에도 광한루원 수요상설공연 ‘전통소리청’, 금요상설공연 ‘광한루의 밤풍경’, 남원창극 ‘춘향’, 국악의 성지 ‘흥겨운 우리가락’ 등 다양한 상설공연과 함께 기획공연 창극 ‘만복사저포기’ 등 풍성한 공연도 올 상반기에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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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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