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세무사 합동 '찾아가는 무료 상담'…부안군서 첫 시작

▲전북도가 부안군청에서 찾아가는 법무, 세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전북도는 3일 부안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세무 합동 상담을 실시했다.

희망법률변호사・마을세무사・납세자보호관 합동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상담은 각종 법률 및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리적, 경제적 여건 등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기 곤란한 주민들을 위해 전북도 법무행정과와 세정과가 올해 처음으로 협업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법률상담에는 박형윤 희망법률변호사가 맡아 미납 임대료 징수, 농업법인 요건, 분묘개장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법률문제를 상담했다.

세무상담은 김용수・박정희 부안군 마을세무사가 함께 법인 회계와 상속세 및 양도소득세 등을 상담했다.

무료 상담을 받은 한 주민은 “상속을 받으려 했지만 비용 때문에 전문가 상담이 어려웠는데 무료 상담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올해 이동 상담실은 3월 30일 무주군에 이어 4월에는 완주군, 김제시, 5월은 장수군, 익산시, 임실군 등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총 20회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서 협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동상담실이 묵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고충을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의 편익과 고충 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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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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