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벌써 '울긋불긋'…지역 명품 시설복숭아 복사꽃 만개

대부분 조생종으로 수확은 5월 중순부터 이뤄져

▲시설재배 복사꽃이 만개했다ⓒ남원시

전북 남원지역 시설하우스에서 매서운 겨울 한파를 이겨낸 복숭아 꽃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곳 시설복숭아는 1월 상순에 가온을 시작해 노지재배보다 40여일 빠른 2월말에서 3월초께 복사꽃이 활짝 핀다.

시설재배 복숭아 대부분이 조생종인데다, 수확은 5월20일께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져 남원은 전국에서 복숭아를 가장 빠르게 출하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그 덕에 첫 복숭아를 찾는 마니아층에서 이곳 복숭아는 인기가 높은 편.

또 다른 이유는 빠른 출하만이 아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남원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해 복숭아 재배적지로 꼽히고, 20년이상 경력의 베테랑 농가들이 명품 복숭아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복숭아 시설재배는 적절한 온도관리, 병해관리 등 노지재배보다 더욱 섬세한 재배환경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우선 다겹보온커튼, 온풍기 등 기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남원시는 초기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시설하우스와 다겹보온커튼, 공기순환팬, 온풍기 등 기반시설 지원으로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재배기술 보급으로 명품 복숭아 생산지로 자리잡도록 돕고 있다.

현재 남원 복숭아는 310여 농가 330ha에서 재배 중이며, 이중 약 13ha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