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웅동지구·로봇랜드 문제 등 해결될 듯"

"경남지역 산업 활성화 맞는 대학으로 과감하게 전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진해웅동 복합레저단지 사업과 로봇랜드 사업 등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웅동지구 사업 공동개발 부분은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당초 사업자가 계획하고 제출했던 사업 계획대로 진행이 안되고 2단계 사업도 안되다 보니까 문제가 생겨서 이 상태까지 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프레시안(조민규)

또 "그 동안에 사업 시행자였던 개발공사와 창원시가 전임 시기 도중에서부터 서로 합의가 안되고 입장이 다르다 보니까 문제 해결이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도정을 맡고 나서 이 문제를 그냥 방치할 수 없다 하는 차원에서 공동개발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도민들에게 말씀을 드렸다"며 "지금 현재 수차례 창원시 경남개발공사와 사업자 경자청이 이 부분에 대한 경남도하고 5자가 협의를 했습니다마는 작년 연말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허가 사업 시행자에 대한 인가권을 가지고 있는 경자청이 사업장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면서 "그 청문 결과가 나오면 사업 시행자에 대해서는 정리가 될 것 같다. 따라서 경자청에서 다시 사업 시행자에 대한 공모나 그런 절차를 거쳐서 신규로 사업 시행자를 결정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처리될 일이 있으면 기관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사업 시행자가 결정되면 아마도 민간 사업자와 사업시행자 사이에 그동안 투자한 부분에 대한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봇랜드 사업은 창원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고 하는 박 지사는 "공동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서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속하게 합의할 건 합의하고 문제가 있으면 신속하게 해결하고 해야 하는데, 두 기간이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합의가 안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만약에 두 기관이 합의가 잘되면 한쪽 어느기관이든지 맡아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 기관이 차라리 행정협의체를 만들어 창원시와 경남도가 서로 참여하는 독립된 협의기구체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 청년인구 유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경남지역의 청년들이 수도권을 유출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 이유는 첫번째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할 만한 대학이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 대학을 육성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경남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하면서 "경남 소재 지방대학들이 정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대학은 살 수가 없다. 이에 경남지역이 활성화될 수 없는 것이고 청년도 붙잡아줄 수 없는 곳으로 여겨진다"고 직격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가 만약에 대학에 대한 지원 권한을 정부가 내려준다고 하면 과감하게 대학 총장들하고 앉아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학 구조조정이라든지 통폐합이라든지 경남의 산업 활성화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는 그런 대학으로 과감하게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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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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