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문화체육관광부 1·2차관 만나 지역 현안사업 건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 등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국립극단 내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전병극 제1차관과 조용만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문체부 1·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에 진양호 웰니스 문화지대, 망진산 전통문화체험관, 지수면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의 사업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국립 체육센터의 건립 공모사업 선정의 필요성 또한 설명했다.

1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옛 진주역 일원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현 국립진주박물관 부지를 활용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4개관(과천, 서울, 덕수궁, 청주)이 운영되고 있으며 남부권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현안 논의하고 있다. ⓒ진주시

조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 격차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의 균형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의 건립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차관을 만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부권(부산·울산·광주·전남·경남)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 진주시의 사업계획을 건의했다.

진양호는 수려한 호반 풍경과 더불어 우수한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웰니스 문화지대로 조성하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웰니스센터, 진주 출신 음악가가 만들어낸 진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드라마 OST가 흐르는 음악공간을 조성된다.

또한 1․2정수장 통합에 따라 유휴시설로 남게 될 1정수장을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 반영해 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망경동 일원 레트로 골목길 연출은 레트로 감성을 활용한 배건네 마을의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문화체험관’ 등을 추진 중이며 지역의 역사문화와 경관스토리를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로컬 투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해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해 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삼성, LG, GS, 효성 등 기업가 고향을 연계한‘K-기업가정신 관광 벨트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시는 지난해부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옥마을을 관광숙박시설로 탈바꿈해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성지 순례지로 유명한 예루살렘처럼 지수면 승산마을 일원이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인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병극 1차관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만이 가진 역사와 관광을 아우르는 독특한 콘텐츠로 기업가 정신 역사관 건립과 관광사업을 문체부와 산업부 협력사업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차관과의 면담에서 조규일 시장은 문화와 관광 분야를 넘어 진주시 남부권역의 부족한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수영장을 포함한 생활밀착형 체육센터의 건립을 건의했다.

현재 정촌면 뿌리산단 지원시설 부지 내에는 산업단지 종사자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행복드림센터’가 조성 중이며 이와 연계해 수영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설치해 남부지역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채워나갈 계획이라며 생활밀착형 국립 체육센터의 건립 공모사업 선정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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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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