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면세유 상승분 평균 55% 지원…전북도 "3월까지 신청"

▲휘발유 판매 가격이 경유 가격을 8개월 만에 추월한 가운데 26일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농업인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에 나선다.

전북도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보조금 신청서를 농·축산인 주소지 읍면동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농협에서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모든 농·축산인 및 농업법인이다. 

2021년도 평균 면세유가 대비 2022년 1월~9월까지 평균 면세유가 상승분의 55%를 지원받는다.

지원 기간은 지난해 7월에서 12월까지 구매한 면세유 중 4개월분이다. 시·군 예산 사정에 따라 최대 6개월분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유종은 총 8종으로 리터(ℓ)당 지원 단가는 전국 최대 수준으로 경유 303원, 휘발유 261원, 등유 257원, 중유 109원, LPG 난방 171원, LPG 차량 91원, 부생원료유 1호 207원, 부생원료유 2호 97원이다.

다만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의 시설원예 유가보조금 3개월분을 지원받은 농가는 별도 단가를 적용한다.

보조금 지급은 4월부터 6월말까지로 시․군별로 진행되며, 농․축산인이 지정한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면세유 구입비 보조금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보조금 신청 마감인 3월 말까지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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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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