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93회째를 맞는 전북 남원 춘향제가 오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열리게 된다.
테마별로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먹거리와 국악의 흥 △공연과 체험의 맛 등 모두 4개로 구성돼 테마별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23일 제93회 춘향제 행사일정과 주제 등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 춘향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제한이 완화될 뿐 아니라, 민선8기 들어 처음 치러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역대 춘향제보다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춘향제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꼽힐 만큼 전통이 있고, 내용면에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로 불린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는 제93회 춘향제를 '대한민국 최고'라는 명성에 걸맞는 전통계승과 함께 민선8기 시정비전에 맞춘 남원의 역동적 미래상과 시민의 바람을 축제에 담아낼 계획이다.
무엇보다 춘향제기간 동안 빛을 소재로 남원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광한루는 미디어파사드와 만나 화려하게 변신하고, 요천엔 첨단조명으로 반짝이는 별과 달이 하늘을 밝히게 된다.
또 강 위에는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수백개의 LED종이배가 띄워진다.
요천 벚꽃길과 둔치 주변에는 꽃등과 갈대조명이 설치돼 그 은은함을 더하게 되며, 개막식과 다음날에는 불꽃과 드론이 펼치는 야광쇼가 그 화려함을 선보이게 된다.
최경식 시장은 "춘향제의 테마는 전통과 첨단의 빛에서 화려한 남원의 미래를, 사랑과 낭만의 길에서 시민의 화합을, 먹거리와 국악의 흥에서 남원의 문화를, 공연과 체험의 멋에서 남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두루 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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