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학 조합장, 울릉농협장 무투표 당선

정 조합장, “조합원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다”

“부족한 저를 무투표 당선이라는 큰 영광을 주신 울릉군 농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빗진 마음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정직과 겸손을 바탕으로 농업인들의 참된 일꾼이 되겠습니다”

경북 울릉군 울릉농협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정종학(58) 현 조합장이 23일 <프레시안>에 이같이 밝혔다. 정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지역에서 입후보자가 없음을 알면서도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 등록했다. 이유에 대해 “미리 입후보 등록하면 하루라도 업무에 차질이 생겨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면서 “먼저 조합원 여러분께 영광을 돌리고 저와 동고동락해주신 직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농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하며 부자 농업인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울릉농협은 조합원과 농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농협, 조합원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은 울릉농협 전무를 거쳐 지난 2009년 진량농협으로 이동한 뒤 경산본부장을 역임하고 퇴직했다. 퇴직 후 2019년 울릉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후 타고난 업무능력을 보여줘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 없이 가볍게 재선에 성공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프레시안(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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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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