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저수율 33.8%…선제적 가뭄 대응 돌입

충남도 3월초 가뭄 관심단계 진입 예측…관계기관 간 유기적 대책·협조 논의

▲충남도가 보령댐 권역의 가뭄 발생에 대비한 대응회의를 관계기관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에서 개최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가 22일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에서 보령댐 권역의 반복적인 가뭄 발생에 대비한 대응 회의를 관계 기관 등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도와 도내 서부권 8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 중부발전 등 발전 3사가 참여해 가뭄 대응 추진 대책과 대응 현황 공유 및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가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 운영현황 및 전망, 가뭄 대응을 위해 도수로 가동 준비, 하천유지용수 감량계획 등을 발표했다.

발전 3사는 수처리설비 공정 변경 등 용수 재이용 확대를 통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군에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생활용수 비상관정 점검, 물 절약을 위한 캠페인·홍보 등 대책을 내놨다.

도는 가뭄 해제시까지 일일 용수공급상황과 저수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뭄 단계별 조치 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먼저, 가뭄 관심단계부터 금강도수로를 가동해 보랭댐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주의 단계부터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80%까지 추가 감량해 서부권 시군 물 공급에 이상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종현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금강도수로 가동에 의존하는 가뭄 대응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물 수요 관리 및 수원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물 사용량 감축, 물 재이용 확대 등 추가 수자원 확보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령댐 누적 강수량은 21일 오전 6시 기준 34.7㎜로 평년 대비 77.1% 수준이며, 3월 초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른 저수량이 관심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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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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