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새만금 산단에 PPS 수지 2호기 증설공장 착공

2024년 가동 국내 최대 연산 1만3600톤 규모…일관생산체제 구축

▲2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도레이 군산공장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 PPS-2호기 기공식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도레이 일본 본사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과 ㅇ인사를 나누고 있다. ⓒ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한 도레이첨단소재가 1000억원 규모의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추가 공장 설립의 첫 삽을 떴다.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약 1000억원, 연산 5000톤 규모의 PPS 수지 생산설비 추가 증설을 위한 기공식을 21일 새만금산단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 일본 본사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전해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 최대인 연산 1만3600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1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도레이군산공장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 PPS-2호기 기공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레이 일본 본사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국주영은 도의회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대표이사 등이 기공 시삽을 하고 있다. ⓒ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수지의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도 연산 4800톤 규모로 증설해 세계 최초로 원료부터 수지, 컴파운드까지 일관(一貫) 생산공장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PPS는 전기자동차의 경량화, 전기·전자기기, 주택설비 및 산업용 부품 등의 수요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등 2026년 약 16만톤 수요가 예상되는 고기능 소재로 꼽히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13년 새만금의 가능성을 믿고 외국 투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북에 투자하며 전북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도레이첨단소재의 추가 투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북도에 입주한 기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