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무안 박씨 의암 재사' 보존 관리에 나선다

국가 민속문화재 지정서 전달

경북 영덕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고시된 ‘영덕 무안 박씨 의암 재사’에 대한 지정서 전달식이 최근 축산면 도곡리에 위치한 무안 박씨 무의 공파 종택에서 진행됐다.

▲ 김광열 영덕군수(오른쪽)가 박영대 종손과 무안 박씨 무의 공파 종회 박동은 종 회장에게 국가민속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영덕군청

영덕군의 6번째 국가지정문화재인 ‘무안 박씨 의암 재사’는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무의 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 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창수면 수리에 건립된 재사건축으로, 조선시대의 사회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의례 복합공간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돼 지난해 12월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정서 전달식이 있은 15일(음력 1월 25일)은 무의 공 박의장의 불천위 제삿날로, 제례에 참석한 많은 문중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광열 군수가 무안 박씨 무의 공파 박영대 종손과 무안 박씨 무의 공파 종회 박동은 종 회장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김광열 영덕 군수는 “영덕군은 ‘무안박 씨 의암 재사’의 보존 관리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추가적인 국가지정문화재 등재와 보존 관리 수준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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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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