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노을대교 4차선 확장·조기착공 촉구 건의안 채택

▲ⓒ고창군의회

전북 고창군의회는 15일 제296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에서 고창발전의 핵심사업인 노을대교 4차선 확장 및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고창군과 부안군, 그리고 전라북도의 오랜 염원이었던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잇는 사업으로 추진 20여년 만인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도 77호선 중 호남권 마지막 단절구간인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서남해안권 물류의 거점 도로망이자 새만금 지구와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창갯벌·선운산도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을대교는 현재 왕복 2차선으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왕복 2차선으로 완공된다면 노을대교가 갖는 위상과 역할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오세환 의원은 "지역과 지역을 잇는 대규모의 국책사업들이 4차선으로 진행되거나 완공됐고, 20여년만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그 어느 때보다 모든 군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 속에서 고창군과 부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을대교 건립을 왕복 2차선이 아닌 왕복 4차선으로 해야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창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는 노을대교가 서해안 관광 핵심 거점 역할과 실효성 있는 명품 해상 대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왕복 4차선으로 계획을 변경할 것 ▲정부는 20여년간 고창·부안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노을대교를 조기 착공하여 지역균형발전을 선도 할 것 등을 촉구했다.

노을대교(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4차선 확장 및 조기착공 촉구 건의문 전문

고창군의회 의원 일동은 고창군민과 더불어, 고창발전의 핵심사업인 노을대교가 4차선으로 반영되고 빠른 시일내에 착공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창군과 부안군, 그리고 전라북도의 오랜 염원이었던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20여년 만인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노을대교는 국도 77호선 중 호남권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여, 천년해송과 낙조로 유명한 동호해수욕장과 동호항 등 관광발전에 기여하고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테마로 한 관광형 명품 해상교량을 건설함으로써 서남해권 물류 거점 도로망은 물론, 새만금 지구와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창갯벌·선운산도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 중심축으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노을대교 건립에 따라 교량을 이용하는 차량의 수가 폭발적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교 특성상 안개, 폭설, 도로 결빙 등 기후재난에 취약하여 안전하고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왕복 2차선 계획의 노을대교 건립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또한, 노을대교와 같은 77번 국도로써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연장7.31km, 총사업비 6,974억을 들여 왕복 4차선 도로로 추진하여 2030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1년에 개통한 충남 보령해저터널도 국도 77호선의 보령~태안 구간의 왕복 4차선으로 하여 2021년에 개통되어 운영중이다.

이처럼, 지역과 지역을 잇는 대규모의 국책사업들이 4차선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같은 77번 국도이고, 20여년만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그 어느 때보다 노을대교 건립사업에 모든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속에서, 타 지역 구간보다 현저히 낮은 사업비에 대한 현실화를 통해, 고창군과 부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을대교를 왕복 2차선이 아닌 왕복 4차선으로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전라북도 고창군의회에서는 노을대교가 4차선으로 반영되고 빠른 시일내에 착공하길 바라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건의하는 바이다.

하나, 정부는 노을대교가 서해안 관광 핵심 거점 역할과 실효성 있는 명품 해상 대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왕복 4차선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추진하라.

하나, 정부는, 20여년간 고창·부안군민들의 기다린 숙원 사업인만큼 노을 대교를 조기 착공하여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라.

2023년 2월 15일

고창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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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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