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농협 조합장 선거, 양자대결 '관심'

김종연 재선 조합장, 3선 도전...최용준 이사 초선에 도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사천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천농협의 출마예정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천농협은 김종연 재선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고 최용준 이사가 초선에 도전한다.

사천농협은 본점과 함께 중앙·남부·동부·축동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하나로마트·주유소·유통센터·장례식장 총 4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예상 선거인 수가 약 2300여 명에 달하고 양자 대결 구도를 띄고 있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출마예정자들이 포부와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사천농협 본점 전경. ⓒ프레시안(김동수)

먼저 김종연 출마예정자는 현 사천농협 조합장으로 2017년 7월 19일 보궐 선거로 2년 동안 초선 조합장을 지냈고 이후 재선에 성공해 4년 총 6년 동안 사천농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사천농협은 농협 설립 50년 만에 2018년 전국농협 농촌형 3그룹 종합 업적 평가 1위 달성, 2021년 총화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며 “현장 경영 중심 전문가로서 경험의 크기가 남다르다. 앞으로의 4년은 뛰어난 추진력과 감성 리더십 경영으로 상호금융 자산 1조 원 시대를 조합원들과 함께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3선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 1월 정식 오픈한 종합자재센터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과 영농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5000여 가지의 다양한 품목을 구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시장 가격 선도 완충 지대도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내 축동지점 이전, 사천읍 선인 공공택지지구 내 금융 점포 신설을 추진해 경쟁력을 갖춘 농협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이다.

농가소득 증대, 신선하고 값싼 농산물 제공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2호·3호점 개점, 조합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도입·운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임직원 복리 후생 증진 및 조합원 실익·환원 사업 확대, ESG경영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지속적 전개 등을 약속했다.

최용준 출마예정자는 “정도·윤리경영, 투명한 인사관리로 공정과 정의 확립할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 사천농협의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말보다 양심으로 우리 사천농협을 정직하게 경영할 수 있는 조합원들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조합장은 공(公)과 사(私)를 구분하고 깨끗하고 정직해야 하며 저는 농심(農心)을 생각하며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며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사천농협’이 되기 위해 조합원에게 영농실익지원사업 확대, 영농자재센터 이전관련 조합원 불편사항 재검토, 예금·대출금에 대한 조합원의 우대 금리 확대, 조합원 복지관련 영농자재 이용권 환원사업 확대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협법 설립목적인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도시농협과의 연계사업을 발굴, 로컬푸드 매장 및 신선농산물 판매확대로 마트사업 활성화, 농산물 유통센터 활성화로 단감수출 확대 및 판매사업 다양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단감수목 갱신, 키위, 아열대작물 등 신품종보급, 영농재배 농업 교육강화 그리고 첨단 스마트 농업육성 및 신지식 농업인 발굴 지원, 고령조합원의 복리후생 및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설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정자는 "자기자본 확대 및 재무구조 건전성 확립을 위해서는 신용사업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강화, 연체관리 강화, 지속적인 상호금융 추진으로 1조 원 시대 조기달성, 자산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관리로 안정된 재무구조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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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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